SK가 지주회사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SK는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에 대해 답변을 했다. SK는 “추후 경영환경이 변화되거나, 시장 또는 주주의 요구가 있고, 그러한 요구가 주주가치 증진과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라는 원칙에 부합하는 경우,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검토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굿모닝신한증권의 차홍선 연구원은 “SK가 지주회사로 전환하는데 있어 최대 걸림돌이었던 상장 자회사 보유지분 요건이 30%에서 20%로 축소되는 것이 상반기내에 입법 확정될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며, “SK는 입법 확정시 별다른 문제없이 빠른 시일 내에 지주회사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인천정유가 올해 상반기내에 국내와 런던에 상장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인천정유는 지난해 상장이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2006년 4분기 정제마진 하락으로 인해 상장이 2007년으로 연기됐었다. 차 연구원은 “SK가 보유중인 SK인천정유 주식의 30%가 상장된다면 약 5400억원의 현금이 SK로 유입될 것”이라며, 그 이유로 “SK인천정유의 기업가치가 최소 1.8조원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입되는 현금은 차입금 감소용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차 연구원은 SK의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