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반 5000억원대 규모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검거 형사 특진
해외 기반 5000억원대 규모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검거 형사 특진
  • 강영훈 기자
  • 승인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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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경찰청 본청 전경 © 뉴시스
경찰청 본청 전경 © 뉴시스

청소년 상담 중 인지한 첩보를 추적해 해외 기반 5000억원대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 한 형사가 1계급 특별 승진했다.

경찰청은 26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이윤호 경위가 경감으로 1계급 특진했다고 밝혔다.

이 경위는 촉법소년 면담 과정서 입수한 첩보를 끈질긴 탐문 수사를 통해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돈을 받고 해당 사이트를 광고한 청소년 피의자 3명을 검거했다.

또 이들 계좌와 통신 기록을 확인해 지난 2019년부터 5년여간 운영된 도박사이트 국내 총책 등 주요 피의자를 검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경기북부경찰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내용 따르면 해당 도박사이트 회원은 약 1만5000여 명으로, 계좌로 입금된 도박자금만 5000억원대 규모다.

같은 사이버수사대 김기림 경장은 압수물을 분석해 해외서 거주하는 도박사이트 총책을 특정한 공으로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특진 임용식서 “스마트폰이 ‘손안의 카지노’라 불리며 전 연령층에 퍼져나가고 있다”며 “도박사이트 운영자는 물론 광고한 자도 처벌 대상이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 전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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