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FOMC 3회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사상 최고치' 상승
미국증시, FOMC 3회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사상 최고치' 상승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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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 2월 시장 예상 웃돈 물가, 고용으로 전망됐던 매파적 판단 빗나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금융주 상승...코스피 전망대로 1% 내외 상승 출발

[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3회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3대 지수 모두 2년여 만에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1.37포인트(1.03%) 오른 3만9512.13에 거래를 마김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11포인트(0.89%) 상승한 5224.62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2.62포인트(1.25%) 오른 1만6369.41에 장을 닫았다. 이날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돌파했다.

종목 별로는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는 각각 약 1%씩 올랐다. 메타는 1.9%, 애플은 1.5%, 테슬라는 2.5% 상승했다.

3월 FOMC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채권 매입 속도를 조만간 늦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올해 1, 2월 동안 시장 예상을 웃도는 물가와 고용 데이터의 영향에 이번 회의에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은 환호했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2.4%, 신흥지수 ETF는 1.1% 상승했다. 유렉스(Eurex) 코스피200 선물은 1.0% 올랐다. 이를 고려하면 이날 코스피는 1%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21일 오전 9시15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39포인트(1.43%)오른 2,728.53을 기록하며 장을 시작했다.

일각에선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인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해 연준이 매파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이를 불식할 만한 판단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금융주는 경제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연준의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2.8%, SPDR S&P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약 3.4%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2.1%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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