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위법행위 근절 ‘2024 불법경마 대응계획’ 추진
한국마사회, 위법행위 근절 ‘2024 불법경마 대응계획’ 추진
  • 허홍국 기자
  • 승인 2024.0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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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불법경마 모니터링 현장 © 한국마사회
불법경마 모니터링 현장 ©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불법경마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024년 불법 경마 대응계획’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불법경마 대응계획은 불법경마 감시·단속체계 고도화, 불법경마 예방홍보·국민참여 신고체계 확립, 유관기관과 협력기반 공고화가 핵심 골자다.

마사회는 오는 6월 온라인 마권발매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온라인 발매의 성공적인 정착과 건전한 레저문화 조성을 위해 불법경마 및 유사행위 등을 빈틈없이 모니터링하고 단속역량을 총 결집할 계획이다.

특히 불법경마의 90% 이상이 온라인서 행해진다는 점에 착안,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불법단속 체계를 선보인다.

마사회는 본인 인증 절차 강화는 물론 경주영상 및 배당화면의 무단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영상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워터마크를 삽입해 유출 경로를 추적할 계획이다.

또 불법경마 사이트 자동 탐지 프로그램 상시 운영하고 불법경마 홍보성 스팸문자 분석을 통한 웹사이트 데이터 추출하는 등 ICT 기술 기반 단속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많은 국민들이 불법경마 근절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된다.

불법경마 사이트 및 홍보글 등을 신고하는 국민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불법경마 신고포상금제도’가 상시 운영 중이며,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서 불법경마에 대한 경각심도 높일 예정이다.

불법경마 운영자와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도 강화된다. 마사회는 수사기관과 상시 공조를 통해 불법경마 운영자 및 홍보자 이외에도 이를 이용하는 이들까지 엄중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수사당국에 적극적인 사법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최근 온라인 마권발매 시범운영 시기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신종 불법·유사행위에 대해서도 경계하며 관련 법 위반 행위 발견 시 사법처리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단속을 피해 해외 서버를 운영하는 등 교묘한 방법으로 확산하는 불법경마 사이트 신속한 차단을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련기관과 다각적인 협력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마사회 송대영 경마본부장은 “마사회는 공정하고 건전한 경마시행을 책임지고 있는 경마시행체로서 그 권한과 책임 범위 안에서 불법경마 근절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급속도로 확산되는 불법경마를 근절하기 위해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고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린 MZ세대와 소통 창구 ‘주니어보드(Zunior Board)’ 개최 모습 © 한국마사회
지난 14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린 MZ세대와 소통 창구 ‘주니어보드(Zunior Board)’ 간담회 개최 모습 © 한국마사회

한편 마사회는 지난 14일 올해 들어 MZ세대와 소통 창구인 첫 ‘주니어보드(Zunior Board)’ 간담회가 개최됐다.

1990년대 중후반 출생한 20대 직원 총 29명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조직 내 신규 구성원의 의사소통 활성화 및 긍정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준비된 간식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 속서 조직문화 개선 및 기관 핵심가치 전파 등을 위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개진했다.

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MZ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깜짝 방문만 자리서 “마사회 조직문화 발전과 핵심가치 구현을 위해서는 여러분의 신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활발한 소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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