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금리인하 시사에 상승
유럽증시, ECB 금리인하 시사에 상승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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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신예성 기자] 유럽 증시가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올해 금리인하 시사 등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6 포인트(1.00%) 상승해 503.16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5.40포인트(0.14%) 상승해 1만 7,868.25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1.48 포인트(0.77%) 상승해 7,692.46에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3.15포인트(0.17%) 올라 7,692.46에 장을 마쳤다.

ECB는 이날 열린 통화 정책회의에서 주요 정책 금리인 레피 금리(Refi, MRO)를 예상대로 4.50%에 동결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ECB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기존 2.7%를 2.3%로 낮춰 잡았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뺀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2.7%에서 2.6%로 내렸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내렸다.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은 0.6%에서  기존 추정치(0.8%)에서0.2%포인트 하향한 것이다.

이날 ECB 회의에 앞서 6월 첫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시장은 ECB의 업데이트된 경제 전망을 바탕으로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

핀테크 업체 이버리(Ebury)의 시장 전략 책임자 매튜 라이언은 "(6월 전) 인플레이션과 임금이 모두 폭등하지 않는다면 6월 ECB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금리) 스왑 시장에 이제 거의 완전히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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