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연내 금리 인하" 발언...美 투심 반등
뉴욕증시, 파월 "연내 금리 인하" 발언...美 투심 반등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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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6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 준비발언문에서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이 생길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파월의 발언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반등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661.05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1% 오른 5104.76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8% 상승한 1만6031.54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 별로는 엔비디아(+3.18%) 메타(+1.2%) 크라우드스트라이크(+10%) JD닷컴(+16%) 커뮤니티 뱅코프(+ 7.5%) 등이 상승했다. 테슬라(- 2.32%) 애플(-0.59%) 넷플릭스(-0.14%) 마이크로소프트(-0.14%)도 등이 하락했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 발언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준비발언문에서 "정책금리는 이번 긴축 사이클의 정점일 것으로 본다"며 "만약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어느시점에 긴축정책 완화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긴축정책을 너무 빨리 또는 너무 크게 완화하면 우리가 봐온 인플레이션 개선이 반전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더 긴축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속도조절을 강조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는 (기준금리의)목표범위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오는 19~20일 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6월중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투자 플랫폼 트레이드스테이션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인 데이비드 러셀은 "파월 의장으로부터 새로운 좋은 소식은 없었다"며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투자자들이 여전히 관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7달러(1.24%) 상승한 배럴당 78.1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5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88달러 (1.07%) 오르면서 배럴당 82.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도 상승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95% 올라 2,148.22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67% 상승해 2,156.30달러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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