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6 기업공시] 공시를 보면 성공 투자가 보인다
[03.06 기업공시] 공시를 보면 성공 투자가 보인다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4.0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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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영업점의 여신담당 직원이 5년간에 걸쳐 110억원에 달하는 배임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여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최근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배임 사고가 발생한 기간은 지난 2019년 3월25일부터 지난해 11월10일까지다. 해당 직원은 영업점에서 대출업무를 담당하면서 4년8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배임을 한 혐의를 받는다.농협은행 관계자는 "내부 감사 과정에서 차주의 매매계약서상 거래금액과 실거래금액이 상이한 점을 발견했다"며 "대출 금액의 과다 상정으로 추정돼 여신 취급자의 고의적인 의도 여부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사측은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향후 인사위원회를 거쳐 징계 처리할 예정이다. 손실 예상금액은 아직 확정 전이다. 5년이란 장기간에 걸쳐 다수의 대출 건수를 취급하면서 배임을 지속한 혐의를 받는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와 사고 규모 파악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은행권의 배임과 횡령 등 금융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대형 시중은행에서 또다시 100억원이 넘는 배임이 발생하면서 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과 금융사들의 내부통제 구멍이 그대로라는 지적이 커진다.금융당국이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하고, 이에 발맞춰 각사가 관련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중복체크를 강화하고 있지만 개인의 일탈을 완벽히 막기란 어렵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이번 농협은행 배임 사고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현장검사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주 홍콩 ELS(주가연계증권) 검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농협은행 현장검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현장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금감원이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금융업권에서 횡령을 한 임직원 수는 200여명, 횡령액은 1850억여원에 이른다. 이 중 은행은 116명(56.6%), 1544억여원(83.5%)으로 전 업권에서 가장 큰 비중이다. 하지만 환수금은 139억여원으로 횡령액의 9% 수준에 그친다. 2022년 우리은행에서는 700억원대 횡령 사고가 일어났고, 이듬해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횡령액이 당초 500억원에서 3000억원대 규모로 불어난 바 있다.배임의 경우 2017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금융권 임직원 84명이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배임을 한 금액은 1014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중 은행은 24명(28.6%)이 업권에서 가장 큰 427억원(42.1%)의 배임 사고를 냈다. 환수금은 111억여원으로 배임액의 26%에 그쳤다. @뉴시스
NH농협은행 영업점의 여신담당 직원이 5년간에 걸쳐 110억원에 달하는 배임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여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최근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배임 사고가 발생한 기간은 지난 2019년 3월25일부터 지난해 11월10일까지다. 해당 직원은 영업점에서 대출업무를 담당하면서 4년8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배임을 한 혐의를 받는다.농협은행 관계자는 "내부 감사 과정에서 차주의 매매계약서상 거래금액과 실거래금액이 상이한 점을 발견했다"며 "대출 금액의 과다 상정으로 추정돼 여신 취급자의 고의적인 의도 여부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사측은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향후 인사위원회를 거쳐 징계 처리할 예정이다. 손실 예상금액은 아직 확정 전이다. 5년이란 장기간에 걸쳐 다수의 대출 건수를 취급하면서 배임을 지속한 혐의를 받는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와 사고 규모 파악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은행권의 배임과 횡령 등 금융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대형 시중은행에서 또다시 100억원이 넘는 배임이 발생하면서 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과 금융사들의 내부통제 구멍이 그대로라는 지적이 커진다.금융당국이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하고, 이에 발맞춰 각사가 관련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중복체크를 강화하고 있지만 개인의 일탈을 완벽히 막기란 어렵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이번 농협은행 배임 사고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현장검사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주 홍콩 ELS(주가연계증권) 검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농협은행 현장검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현장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금감원이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금융업권에서 횡령을 한 임직원 수는 200여명, 횡령액은 1850억여원에 이른다. 이 중 은행은 116명(56.6%), 1544억여원(83.5%)으로 전 업권에서 가장 큰 비중이다. 하지만 환수금은 139억여원으로 횡령액의 9% 수준에 그친다. 2022년 우리은행에서는 700억원대 횡령 사고가 일어났고, 이듬해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횡령액이 당초 500억원에서 3000억원대 규모로 불어난 바 있다.배임의 경우 2017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금융권 임직원 84명이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배임을 한 금액은 1014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중 은행은 24명(28.6%)이 업권에서 가장 큰 427억원(42.1%)의 배임 사고를 냈다. 환수금은 111억여원으로 배임액의 26%에 그쳤다. @뉴시스

<유가증권>

▲종근당바이오=미간 주름 개선 관련 제3상 임상시험계획 중국 NMPA 승인.

▲HD현대중공업= LNG 부유식 저장·재기화설비 4839억원 규모 수주.

▲OCI홀딩스=주주가치 제고 목적 보통주 4만 2279주 소각

▲카프로=재무구조 개선 목적 3200만 주 감자, 보통주 5주를 1주로 무상병합

▲KC코트렐=주당 500원 제3자배정으로 1273만 주 증자

▲현대글로비스=국내외 주요 기관 투자자 대상 3월 7일 기업설명회(IR) 개최

▲금호석유화학=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올해부터 3년 간 보통주 262만 주 소각

<코스닥>

▲에코바이오=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 사업에 57억 원 투자

▲에프엔에스테크=위폼스 주식 100만 주 90억 원에 처분

▲엠플러스=올해 매출 2220억 원, 영업이익 185억 원 전망 공시

▲휴젤=잠정 제조중지·판매중지 명령, 회수폐기명령과 품목허가취소처분 및 전 제조번호 회수·폐기명령, 1개월의 판매업무정지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인용 결정

▲유비쿼스=보통주 1주당 510원 현금배당

▲대동금속=2023년 영업익 13억원…전년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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