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컨센서스 부합 실적…밸류업 기대
현대코퍼레이션, 컨센서스 부합 실적…밸류업 기대
  • 문장훈 인턴기자
  • 승인 2024.0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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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7일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승용부품 수익성을 바탕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성장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 7,000원을 유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철강 실적 둔화가 있었으나, 승용부품의 견조한 수익성 바탕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며 “이익 체력 상승한 만큼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신사업 M&A 또는 주주환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코퍼레이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1조 5,7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8% 상승한 수치다. 시장 컨센서스 및 당사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철강 부문이 가격 하락 및 수요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판매권역 확대 과정에서 매출믹스가 악화되었다. 이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1.1%(직전 분기 대비 1% 하락)에 그쳤던 것으로 파악되나, 승용부품은 기존 판매지역(중남미, 아중동, CIS) 기반으로 분기 매출은 지난해 1~3분기 대비 감소한 대신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되어 4분기 영업이익률이 2.2%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994억원으로, 2016년 계열분리 이후 최대 실적을 보였다. 올해는 경기 불확실성은 있으나 무역금융 한도 상승 및 승용부품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여전히 높은 이익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만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0% 이상을 지속 중임에도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5배에 미치지 못하며 지속적으로 저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주가 재평가를 위해서는 2021년부터 강조해왔던 신사업 M&A 현실화를 통한 그룹 포트폴리오 확장 또는 시장 트렌드에 맞는 주주환원정책 발표가 필요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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