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파월·ECB 회의 관망 하락
유럽증시, 파월·ECB 회의 관망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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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신예성 기자] 유럽 증시는 하락했다. 이번 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유럽중앙은행(ECB) 통화 정책 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 속 추가 모멘텀 부재에 투자 심리가 약화되면서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포인트(0.23%) 내려 496.26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95포인트(0.03%) 하락해 1만 7,693.45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3.59 포인트(0.30%) 하락해 7,932.82에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83포인트(0.08%) 올라 7,646.16에 장을 닫았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6~7일 예정), ECB의 3월 통화정책 회의(7일), 유로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8일)와 미국의 2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8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모닝스타의 유럽 주식 전략가인 마이클 필드는 "현재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유로존) 경제 성장률이 회복되며 증시에 순풍이 불거나 ECB가 금리를 인하하는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물가 수치에 ECB의 금리 인하 개시 전망 시점이 밀렸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6%로 1월 2.8%보다 소폭 둔화했지만, 전문가 기대치 2.5%는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1월 3.3%에서 2월 3.1%로 낮아졌다. 하지만 기대치 2.9%보다 높았다. 시장은 올해 ECB가 6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서 총 90bp(1bp=0.01%포인트) 금리를 인하하는 시나리오에 베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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