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번주 말에 예정된 PCE 지표 발표를 대기하며 혼조를 보이고 있다.
27일(현지 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하락해 38,972.4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7%올라 5,078.1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7% 오르며 16,035.30에 장을 마쳤다.
종목 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 -0.01%%, 엔비디아 -0.49%, 아마존 -0.68% 등이 하락했다. 애플 +0.81%, 알파벳 +0.97%, 메타 +1.10% 로우스+ 1.7% 등이 상승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고점 부담 속에 이번 주 나오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29일)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28일)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1월 PCE 가격지수는 앞서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강화할지 주목된다.
4분기 GDP 성장률은 앞서 3.3%로 잠정 집계돼 미국의 성장세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번에 나오는 수치는 이를 수정한 잠정치이다.
강한 소비와 성장, 고용 등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전망을 강화했으나, 동시에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높이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예상보다 금리가 조금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만 보는 것은 항상 실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1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6.1% 감소한 2천76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0%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전달의 0.3% 감소에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번 수치는 보잉의 수주가 12월에 몰리고 1월에 크게 줄면서 영향을 받았다.
그럼에도 운송 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수주는 0.3% 줄어 전달의 0.1% 감소보다 부진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5달러(1.35%) 상승한 배럴당 78.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4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75달러 (0.92%) 오르면서 배럴당 82.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06% 내려 2,030.14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03% 상승해 2,039.45달러에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