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 물가지표 발표 앞두고 혼조세
유럽증시, 미국 물가지표 발표 앞두고 혼조세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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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유럽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주 29일 미국의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 경계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포인트(0.37%) 내려 495.42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90포인트(0.02%) 강보합인 1만 7,423.23에 장을 닫았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6.86 포인트(0.46%) 하락해 7,929.82을 기록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1.98포인트(0.29%) 내려 7,684.30에 장을 마쳤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발(發) 인공지능(AI) 열풍에 지난주 미국, 유럽, 일본 증시가 역대 최고로 치솟은 이후 시장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며 금리 인하가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미국의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졌다. 

시장은 오는 29일 발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선호 물가 지표인 근원 PCE물가지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근원 PCE물가지수는 1월 전월 대비 0.4%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달인 12월의 0.2%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상승 기록으로, 특히 이번 수치는 작년 2월 이후 가장 가파른 수준이다. 

1월 근원 PCE 물가지수의 월간 상승 폭 확대로 3개월 및 6개월 상승률도 연율 기준 각각 2.6%, 2.4%로 연준 목표치인 2%를 다시 상회할 전망이다.

이번 주 유로존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 소비자물가지수(CPI) 등도 발표가 예정돼 있.

기초 원자재 업종이 1.4% 내리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속에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원유와 금속 등 미 달러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다.

출처 : 이코노뉴스(http://www.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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