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 고속 성장 후유증…목표주가↓
SK리츠, 고속 성장 후유증…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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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SK리츠에 대해 전단채 잔존, 차입금 만기 도래 등 여러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에쿼티 확충 계획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500원으로 하향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하향은 기존 추정 시점인 지난해 8월 대비 예상 조달 금리가 상승했음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 리파이낸싱 금리 추정치를 60bp 상향한데 기인한다”면서도 “하지만 오피스, 산업시설, 주유소 등 투자 섹터를 분산해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할인율은 기존에 적용하던 25%를 유지했다. 수처리센터 관련 전자단기사채 2,370억원 상환 부담, 올해 7월 만기가 도래하는 1조원 규모의 차입금, 전환 청구 기간에 도래한 전환사채 총 1,321억원을 고려한 판단이다.

수처리센터 편입 효과는 올해 1분기부터 반영됨에 따라 상반기에 분기별로 자본전입 없이 DPS(주당배당금) 66원, 68원 지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하반기 리파이낸싱 이후에는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작년과 동일하게 자본 전입, 주유소 매각 차익을 통한 배당 보전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평가다. 전년 수준의 분기별 DPS 66원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자본전입 규모는 11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6% 수준”이라며 “올해 추가 배당 상승 여력은 제한적인 만큼 사채 발행을 통한 추가 조달금리 인하, 에쿼티 확충 계획 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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