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업황∙실적∙주가 모두 저점에 있다
팬오션, 업황∙실적∙주가 모두 저점에 있다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14일 팬오션에 대해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기간 조정 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2024년 추정 BPS에 Target PBR 0.7배 적용(과거 3Y Avg. 0.79x)한 수치”라면서 “HMM 인수협상 결렬로 증자 리스크 해소되며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기간 조정 후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렇게 판단한 이유는 2024년 건화물 시 황 하반기로 갈수록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서다. 또, 2024~25년 9척의 LNG선 도입 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영업이익만 1,000억원 이상인 점, 2024년 하반기부터 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선령 10년 미만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들의 실적 차별화 가능성이 더  때문이라고 봤다. 동사는 2023년 10년 이상 노후선 9척 매각, 24년 7척 매각이 예정돼있다. 현 주가 2024년 추정 실적 기준 PBR 0.5배 미만으로 Band 하단에 위치하여 주가 하락 리스크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2월 하순부터 BDI 반등이 예상된다는 게 양 연구원의 설명이다. 파나마 및 수에즈 운하 통과 선박 감소로 북미 곡물 수출이 제한적이다. 남미 곡물 수출 시즌 도래로 톤-마일 증가 예상되며, 23년 하반기 시작된 남아프리카 보크사이트 물동량 증가 지속으로 대형선 시황 강세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말부터는 CII 등급 발표와 노후 선박에 대한 하주들의 기피 현상이 시황 회복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한 이유는 시황이 회사측 전망과 다르게 움직이면 서 Short Position(선화물-후선박 Matching)에서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또, 운영선대 축소에 따른 매출 감소가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24년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