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CJ셀렉타 매각 영향 미비...핵심 사업 실적 반등의 해
CJ제일제당, CJ셀렉타 매각 영향 미비...핵심 사업 실적 반등의 해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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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낮은 기저를 고려할 때 2024년 연결 영업이익 반등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아직까지 F&C부문 수익성 악화 등 고민거리들이 남아있기는 하나, 낮은 기저를 고려할 때 2024년 연결 영업이익 반등 가시성은 매우 높다”면서 “실적 반등과 함께 음식료 업종 내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공식품 수요 회복 및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 등 핵심 사업부문들의 실적 회복이 이루어지는 중이라는 게 주 연구원의 설명이다. 자회사 CJ셀렉타의 실적이 악화된 점이 아쉬우나, 해당 법인은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연결 손익에서 제거될 예정인 만큼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2,894억원, 2,9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 2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자회사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 감소,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식품 부문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조8,01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회복된 점이 긍정적이며 미국 시장에서도 높은 시장지배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게 주 연구원의 설명이다. 원당을 제외한 주요 원재료 가격들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주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은 CJ셀렉타 업황 악화로 다소 부진했으나, 해당 법인은 매각 예정이며 이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만큼 부정적으로 판단되지 않는다”면서 “F&C 부문이 베트남 돈가 하락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한 점은 아쉬우며 추후 회복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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