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높아지는 밸류에이션…목표주가↑
롯데쇼핑, 높아지는 밸류에이션…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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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롯데쇼핑에 대해 7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및 주당 배당금 확대를 기반으로 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완화 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기존 대비 20% 상향했는데, 이는 적용 PBR 조정(0.26배→0.30배)때문”이라며 “이는 본격적인 부진 사업부 구조조정에 돌입하기 직전인 2020년 당시의 수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회복 및 영업 외 이슈가 축소됨에 따라 7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면서 “마지막으로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던 2016년에는 평균 PBR 0.40배 수준에서 거래되었다는 점을 참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주주환원이 확대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3년 주당 배당금은 3,800원으로 전년 대비 500원 증가했으며 시가배당수익률은 4.8% 수준이다.

2024년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700억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개선된 실적을 기반으로 하는 주당 배당금의 추가 상승도 기대해볼만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3조6,329억원, 영업이익은 2,0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감소, 117.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 상회한 모습이다.

주 연구원은 7년 만에 연간 기준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CGU손상을 비롯한 손상차손 규모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주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2%, +1%를 기록했다”면서 “매출 성장률 자체가 높지는 않았지만 판매관리비에 대한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은 경쟁사 대비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들 또한 컬쳐웍스를 제외하면 일제히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하이마트 및 홈쇼핑 개선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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