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2024년 상반기까지 약세가 예상되나, 하반기부터 영업환경이 변화하면서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하향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은 2월 20일 발행주식수의 약 4.9%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면서 “이에 따른 발행주식수 감소를 반영했으나, 배터리 수익성 전망치 및 SK IET 영업가치를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150,000원으로 기존 대비 12% 하향했다”고 밝혔다.
2024년 배터리 부문은 연간 판매량은 소폭 증가하겠으나, 가격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한, 2024년 1분기 헝가리와 2분기 중국 증설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면서 상반기 수익성이 저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분기별 흐름은 가격 하락세 둔화 및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점진적인 영업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26억원을 기록했다”면서 “1분기에는 정제마진 반등, 정기보수 효과 소멸로 연결영업이익 5,939억원을 기록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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