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6.한국증권] 정연숙 기자가 읽어주는 뉴스 속 알짜 정보
[02.06.한국증권] 정연숙 기자가 읽어주는 뉴스 속 알짜 정보
  • 정연숙 기자
  • 승인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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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정황에 대한 선제적 자율배상을 촉구했다.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이를 받아들일지 관심이 주목된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전날 '2024년 금감원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은행·증권사를 향해 홍콩 ELS에 대한 자율배상을 촉구했다. 금융사 창구 직원들이 소비자 자산 규모·목적에 적합하지 않은 방향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등 불완전판매 소지가 여럿 있다는 점에서다. 또 분쟁조정 절차가 장기간 진행되면 노후자금을 당장 사용해야 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유동성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부분도 고려했다.이 원장은 "소비자 전체 자산 구성과 규모를 고려해 적절하게 상품을 제공했는지, 거꾸로 금융회사 담당자들이 마치 내 일처럼 고민해서 상품을 권유했는지 의문"이라며 "기관이나 전문가들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ELS를 포함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한정적으로 노후 자금 1억원밖에 없는 개인 투자자에게 ELS 포션을 상당히 넣었다면, 과연 금융사가 소비자 자산운용 목적에 맞게 상품을 판매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또 "불법과 합법을 떠나 금융권 자체적인 자율 배상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최소 50%로라도 먼저 배상을 진행하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불법이 아니면 금융사가 아무런 책임을 안 질 것이고 결국 소비자가 법원(민사소송)을 통해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보통 금융분쟁 배상절차는 금감원 검사 완료→ 불완전판매 혐의 입증→ 제재 통보→배상기준안 마련→금융사·소비자 분쟁조정 합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분쟁조정으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금융사와 소비자는 민사소송을 통해 법리를 다퉈야 한다.현재 금감원은 금융사 현장 검사와 소비자 분쟁조정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사실상 검사를 통해 불완전판매 혐의가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융사의 자율배상을 추진하고 있는 셈이다. 은행들은 분쟁조정 기준안이 마련되면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나, 내부적으로는 고심에 휩싸였다.사적화해를 통해 선제적으로 자율배상을 진행하면 향후 제재 심의 단계에서 제재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은 이점이다. 실제로 사모펀드 사태로 인해 금융사 CEO들이 대거 중징계를 받았으나, 일부는 피해 구제 노력을 인정받아 경징계로 감경됐다. 반대로 절차상 불완전판매 혐의가 결론나지 않은 상태에서 배상을 추진하면 배임 이슈가 불거질 수 있는 점은 부담이다. 은행과 증권사는 사기업에 속하는 만큼 주주와 채권자의 이해관계도 고려해야 한다.일각에서는 금융사에 '편면적 구속력'을 도입해 금융사의 분쟁조정 수용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으나, 이는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 편면적 구속력이란 금융사가 2000만원 이하의 소액분쟁 한해서 이를 무조건 수용해야 하는 법적 권한을 일컫는데, 헌법에 명시된 기업(금융사)의 재판받을 권리가 박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정부에서 도입이 잠시 거론된 적 있으나 현재는 전혀 검토되지 않고 있다. @뉴시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정황에 대한 선제적 자율배상을 촉구했다.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이를 받아들일지 관심이 주목된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전날 '2024년 금감원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은행·증권사를 향해 홍콩 ELS에 대한 자율배상을 촉구했다. 금융사 창구 직원들이 소비자 자산 규모·목적에 적합하지 않은 방향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등 불완전판매 소지가 여럿 있다는 점에서다. 또 분쟁조정 절차가 장기간 진행되면 노후자금을 당장 사용해야 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유동성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부분도 고려했다.이 원장은 "소비자 전체 자산 구성과 규모를 고려해 적절하게 상품을 제공했는지, 거꾸로 금융회사 담당자들이 마치 내 일처럼 고민해서 상품을 권유했는지 의문"이라며 "기관이나 전문가들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ELS를 포함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한정적으로 노후 자금 1억원밖에 없는 개인 투자자에게 ELS 포션을 상당히 넣었다면, 과연 금융사가 소비자 자산운용 목적에 맞게 상품을 판매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또 "불법과 합법을 떠나 금융권 자체적인 자율 배상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최소 50%로라도 먼저 배상을 진행하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불법이 아니면 금융사가 아무런 책임을 안 질 것이고 결국 소비자가 법원(민사소송)을 통해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보통 금융분쟁 배상절차는 금감원 검사 완료→ 불완전판매 혐의 입증→ 제재 통보→배상기준안 마련→금융사·소비자 분쟁조정 합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분쟁조정으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금융사와 소비자는 민사소송을 통해 법리를 다퉈야 한다.현재 금감원은 금융사 현장 검사와 소비자 분쟁조정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사실상 검사를 통해 불완전판매 혐의가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융사의 자율배상을 추진하고 있는 셈이다. 은행들은 분쟁조정 기준안이 마련되면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나, 내부적으로는 고심에 휩싸였다.사적화해를 통해 선제적으로 자율배상을 진행하면 향후 제재 심의 단계에서 제재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은 이점이다. 실제로 사모펀드 사태로 인해 금융사 CEO들이 대거 중징계를 받았으나, 일부는 피해 구제 노력을 인정받아 경징계로 감경됐다. 반대로 절차상 불완전판매 혐의가 결론나지 않은 상태에서 배상을 추진하면 배임 이슈가 불거질 수 있는 점은 부담이다. 은행과 증권사는 사기업에 속하는 만큼 주주와 채권자의 이해관계도 고려해야 한다.일각에서는 금융사에 '편면적 구속력'을 도입해 금융사의 분쟁조정 수용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으나, 이는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 편면적 구속력이란 금융사가 2000만원 이하의 소액분쟁 한해서 이를 무조건 수용해야 하는 법적 권한을 일컫는데, 헌법에 명시된 기업(금융사)의 재판받을 권리가 박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정부에서 도입이 잠시 거론된 적 있으나 현재는 전혀 검토되지 않고 있다. @뉴시스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00포인트(0.92%) 내린 2591.31에, 코스닥 지수도 807.99로 6.78포인트(0.83%) 내린 채 마감함.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락 이후 반등 국면에서 코스피 2,620선은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채권금리 반등 시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근 코스피 급등을 야기한 외국인 선물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고 현물 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비중을 더 늘리기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게다가 (미국) 1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더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

▶SK이노베이션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8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492만주를 소각에 나섬.

배당 위주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쳤던 SK이노베이션이 자사주 소각에 나선 것은 2011년 출범 이후 처음임.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나선 이후 기관투자가 매수세가  운수장비(+1.14%) 유통업(+0.24%) 등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등 낮은 업종에 쏠림.

저PBR 종목인  현대차(1066억 원) 삼성물산(202억 원) 삼성생명(114억 원) SK(71억 원) LG(37억 원) 기업은행(35억 원) KB금융(34억 원) 미래에셋증권(25억 원) 등을 매수 상위에 올랐고,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엘엔에프 삼성전기 하이브 현대에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이노텍 한국항공우주 등이 매도 상위에 오름.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쌍용C&E 잔여 지분(20.1%) 공개매수 공고 前 이틀 동안 시장에서 거래량이 7배 폭증하며 주가가 미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2023년 펼쳐진 여러 공개매수에서도 공고 이틀 전 거래량이 폭증하고 주가가 급등하는 패턴이 발생했는데 전문가들은 비슷한 방식으로 정보가 사전에 노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음.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신한금융지주 지분 520만주(1억 7000만 달러)를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를 통해 매각.

최근 신한금융을 포함한 은행주들이 ‘저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군으로 주목받으며 상승세를 타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

▶코스피 시가총액 200위 기업 중 약 절반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밑돌고 있지만 삼양식품(2.98배) 오리온(1.44배) 하이트진로(1.34배) 등 식품기업은 자산 대비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음.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식품주 중 일부 중소형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PBR이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편"이라며 "동원F&B와 CJ프레시웨이 같은 기업은 향후 투자 규모를 효율적으로 통제한다면 주주환원율이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함.

▶이재용 삼성 회장이 2015년 계열사 삼성모직-제일모직 합병 논란으로 삼성그룹 지배력 강화한 금융범죄(자본시장법 위반, 업무상 배임, 외부감사법 위반)혐의에 무죄가 선고하면서 검찰이 불법을 입증하지 못해 완패함.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린 부패 스캔들에서 뇌물 수수 혐의로 별도의 유죄판결을 받은 삼성 상속인을 둘러싼 법적 문제를 완화할 수 있게 됨.

▶네이버클라우드와 NHN 클라우드가 손잡고 행정용 초거대 인공지능(AI)생태계를 넓혀 AI 주권을 지키고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

양사는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X’ 기술을 적용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공동 개발, 공공·교육분야 맞춤형 LLM 사업 협력, 공동 개발 서비스의 시장 확대 및 지원 등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

▶재계서열 22위(지난해 기준)인 부영그룹이 직원 자녀에게 현금 1억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출산 장려 대책을 내놓음.

이중근(84) 부영그룹 회장은 5일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자녀 70명에게 1인당 출산장려금 1억원씩 총 7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해당 정책을 앞으로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밝힘.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10년 만에 평범함 속에 빠져 있던 MS를 환골 탈태시키고 세계 최고 빅테크 기업으로 탈바꿈 시켰다는 평가.

2014년 2월 CEO 취임 당시 MS는 웹 검색과 모바일 분야에서 구글에 완전히 밀린 상태였지만  SNS 링크드인과 게임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해  약점을 보완했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등에 과감한 투자로 빅테크 기업으로  탈바꿈시킴.

▶중고차 플랫폼 헤이딜러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피알앤디컴퍼니가 450억 원에 이르는 외부 투자를 유치.

2014년 설립된 헤이딜러는 고객 중심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효율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으며 2024년 1월 기준 헤이딜러의 누적 가입자는 1300만 명이며 누적 거래액은 10조 원을 돌파함.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히며, 첫 인하 시기로 올해 중반쯤을 예상하고 있다며 ‘5월 인하설’과도 거리를 둠.

월가 일각에서 기대했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성급 하다는 점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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