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실망보단 기대 필요
HL만도, 실망보단 기대 필요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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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HL만도에 대해 HMG 북미/인도 투자로 인한 수혜와 신사업을 감안할 때 종목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6천원을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5년 차세대 전장 제품/메타플랜트 가동에 따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HMG 북미/인도 투자 수혜, 신사업(로봇/전장 등)을 감안하면 종목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년 PER(주가수익비율)은 6.7배 수준까지 하락했다. TP 수익성 개선 지연, HECU 리콜 이슈로 밸류/주가 디레이팅이 지속된 영향이다. 목표주가 5.6만원은 2024년 EPS 5,709원에 Target PER 9.6배(Global Peer Gorup 평균)를 적용한 수치다.

OP(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899억), 대신증권 추정치(838억) 대비 -40%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 4분기 특성상, 재고/비용정산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이 확대된 영향이 크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실질 OP는 781억원으로 대신증권 추정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7,834억(-1.7%), 북미 4,401억(-8.5%), 중국 5,550억(+0.8%), 인도 1951억 (+16.8%), 기타 2,168억(+44.4%)을 기록했다.

2024년 고객사 물량 및 전장품 비중 확대로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HL만도는 2024년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7조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중국 중심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2024년말 이후 차세대 전장제품(IDB, EMB, SbW) 양산, HMG 메타플랜트 가동, BEV 중장기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외형 성장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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