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성장성∙안정성 모두 높음
DL이앤씨, 성장성∙안정성 모두 높음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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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2일 DL이앤씨에 대해 플랜트 매출 성장, 주택 원가율 개선이 확인되어 성장, 안정성 모두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5천원을 유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요 포인트였던 플랜트 매출 성장, 주택 원가 개선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여전히 성장과 안정성 모두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업종 내 Top-Pick으로 본다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024E BPS 102,740원에 타깃 PBR(주가순자산비율) 0.54배를 적용한 수치다. 타깃 PBR은 24E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기준으로 PBR-ROE 방식으로 산출한 이론 PBR이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2.34조원, 영업이익 8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증가, 26.2% 감소한 수치다. 잠정치는 당사 추정 및 시장 컨센서스 하회 주택 부문에서 계획 대비 실제 도급 증액에 차질이 나타나면서 원가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별도 기준 원가율이 90.9%를 기록하며 개선 추세는 유지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는 플랜트 매출은 4분기 별도+현지법인 합산 기준 6,767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9% 상승을 시현했다. 대형 현장 매출(S-Oil 샤힌, 러시아 발틱, 미국 GTPP 등) 진행이 올라오면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의견이다.

연간 연결 수주는 14.9조원, 신규 착공은 6,176세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증가, 71.9% 감소한 수치다.

2024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로는 수주 11.6조원, 매출 8.9조원, 영업이익 5,200억원을 제시했다. 주택 업황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재확인했으며, 플랜트 부문 성장 기대가 높다는 판단이다.

최근 DL이앤씨는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한 바 있다. DL건설의 완전자회사 진행에 따라 주주환원 재원을 연결 순이익의 25%로 수정하고, 현금배당 10%, 자사주매입 15%로 배정했다.

이 연구원은 “소각이 전제되지 않아 최근 주목도가 커진 저PBR 극복을 위한 밸류업 상궤에서 벗어난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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