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소방관도 안전한 나라 만드는 데 노력 기울이겠다”
[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하고 순직한 소방대원들의 빈소를 찾았다.
우선 한 위원장은 이날 경북 문경시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 관계자 브리핑을 들은 뒤 “유족들과 남은 분들께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7년째 위험수당이 동결돼 있지 않느냐. 22년 넘게 화재 진화수당도 동결돼 있다”며 “이번 기회에 더 마음을 다잡고 관계 당국하고 얘기해 즉각적으로 대처해 현실에 맞게, 고생하시는 분들 더 생각해 반드시 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 방문 후 경북 문경시 산양면 문경장례식장에서 마련된 김수광(27) 소방교, 박수훈(35) 소방사 빈소 조문을 마친 후 “화재진압수당과 위험수당을 인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방관 위험수당은 월 6만 원, 진화수당은 월 8만 원으로 장기간 동결 상태다.
이 대표도 이날 순직한 소방대원 2명의 빈소가 마련된 경북 문경시 산양면 문경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후 “젊은 소방관들의 명복을 빈다”며 “소방관들도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밤낮없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의 순직 사고가 매우 자주 일어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고 황망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리고 소방관도 안전한 나라,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후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소방 브리핑을 들은 후 “무인 로봇 형태의 수색, 구조 장비들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31일 오후 7시 47분께 문경 육가공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고립된 구조대원 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건물이 불길이 번지는 과정에서 붕괴됐고, 소방 비상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대형 화재로 확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