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3월 금리인하 선긋기'에 급락…기술주 급락에 나스닥 -2.23%↓
뉴욕증시, 파월 '3월 금리인하 선긋기'에 급락…기술주 급락에 나스닥 -2.23%↓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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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 마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금리 인하 선긋기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일제히 급락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17.01포인트(0.82%) 하락한 3만8150.30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79.32포인트(1.61%) 하락해 4845.6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345.89포인트(2.23%) 하락한 1만5164.01에 장을 마쳤다.

종목 별로는 마이크로소프는 -2.69%, 엔비디아 -1.99%, 애플 -1.94%, 알파벳 -7.35%, 아마존 -2.39%, 메타 -2.48%  등 기술주들이 하락했다. 반면  보잉은 실적 손실이 예상보다 적게 나오면서 주가가 5% 상승했다. 파라마운트는 억만장자 기업가 바이론 앨렌이 모든 주식을 인수하는 제안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6% 가량 뛰었다. 테슬라는 일론머스크에 대한 델라웨어 법원에 판결에 따라 주가가 2%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연준의 금리 발표 직후인 오후 2시30분께부터 급격히 하락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로 4차례 연속 동결했다. 시장 전망과 대체로 일치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회의 시점까지 (금리를 인하할 정도의) 확신을 갖게 되리라고는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배치된 발언이다. 해당 발언 직후 각 지수가 급락했다. 실제 성명서에서 연준은 긴축을 확고히 한다라는 언급 문구를 삭제하는 모습은 확인됐다.

이날 국채 금리 수익률이 4% 근처에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의 월간 상승폭을 상쇄하는 모습이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9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이 중동에서 더죽 직접적인 충돌에 가까워진 영향이다.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01달러(2.58%) 하락한 배럴당 75.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2.02달러 (2.45%) 내리며 배럴당 80.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09% 내려 2,035.37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12% 상승해 2,053.45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는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한국 시간 1일 오전 6시 2.20% 내린 42,603.0달러에 거래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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