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검찰이 배임수재 혐의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기아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는 지난 24일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두 사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서 열린다.
검찰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수사 의뢰한 장 전 단장 ‘선수 뒷돈 요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서 추가 혐의도 확인했다.
KBO는 지난해 4월 장 전 단장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 협상 과정서 포수 박동원(현 LG트윈스)에게 뒷돈을 요구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김 감독의 경우는 선수 입단과 무관한 배임수재 혐의를 발견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KIA 구단은 지난 25일 제보로 김 감독이 수사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달 27일 김 감독과 면담 자리서 이를 최종 확인한 뒤 그 다음날 직무 정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배임수재는 업무에 관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산상 이익을 취했을 때 적용되는 죄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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