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영업이익도 수주도 모두 회복하는 2024년
한화오션, 영업이익도 수주도 모두 회복하는 2024년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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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한화오션에 대해 2024년은 '돈 버는 회사'로 거듭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부진했던 수주 성과도 올해 도약할 일만 남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9천원을 유지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부진과 작별하고 돈 버는 회사로 거듭나는 2024년이 될 것”이라며 “2021년과 2022년 1조원 중후반 수준이었던 영업이익 적자폭은 2023년 2천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선가에 수주한 수익 호선 비중이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만큼 일회성 이벤트를 기대하지 않아도 경상적인 수준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상선 수주 또한 지난해 부진을 극복하고 단납기 호선으로 평균 선가를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타르 LNG 2차분을 비롯해 다량 확보한 가스선 수주 pool 안에서 실제 성과를 기대해볼만하다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2023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 2,309억원, 영업이익은 44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하고, 적자유지를 보인 수치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99억원 흑자를 내다봤던 시장의 기대를 하회했다.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건조 물량(Q)이 절대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작업 일수가 많은 4분기에 상선 건조 작업이 지연될 만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고, FCS(Chevron Jans-Io, 2026년 인도)를 착공하면서 해양 부문 매출 또한 추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풍성한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이유는 상선 건조 마진 부진과 BEP 수준 내외인 해양 부문 영업이익 부진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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