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 전망…목표주가↓
현대글로비스,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 전망…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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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26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며, PCC 운임 인상 및 선복 증가효과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하향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3년 4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면서 “주요 고객사의 해외발 완성차 수송물량에 대한 운임인상에도 용선 5척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과 항만 체선, 희망봉 우회 항로 채택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물류부문 이익률도 지난 2분기와 3분기 고객 사의 비용 정산 효과 소멸로 이익률이 하락했다. 2024년 연평균 약 6척의 PCC 선박이 증가될 전망이나, 희망봉 우회에 따른 항차 일수 증가로 선복량 증가효과를 일정 부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및 해외 고객사의 완성차 해상운송 운임 인상 순차적으로 반영 되면서 해운 부문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2024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약 8.3%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대비 8.3% 하향한 22만원을 제시했다.

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5조원, 영업이익 3,50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약 1.1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선박투자 약 5,800억원, IT 및 국내 거점에 약 3,000억원, 해외 거점에 약 2,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신조(가스선) 및 용선(PCC) 인도 효과 및 신사업에 대한 가시적 성과는 하반기부터 기대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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