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알미늄, “물적 분할 전문성 제고·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것”
롯데알미늄, “물적 분할 전문성 제고·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것”
  • 허홍국 기자
  • 승인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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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롯데알미늄 본사 금천 롯데타워 전경 © 롯데알미늄
롯데알미늄 본사 금천 롯데타워 전경 © 롯데알미늄

롯데알미늄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물적 분할은 전문성 제고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겸 광윤사 대표이사가 “물적 분할 시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제기한 것에 따른 공식 입장이다.

롯데알미늄은 물적 분할을 통해 향후 독립적으로 고유산업에 전념토록해 새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롯데알미늄은 지난해 12월 28일 특정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가칭)롯데알미늄비엠주식회사, (가칭)롯데알미늄피엠주식회사를 신설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SDJ코퍼레이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물적분할 시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신동주 회장이 지난 11일 이사의 충실 의무 규정을 신설하는 정관 변경을 주주제안으로 제출했다”고도 전했다.

롯데알미늄 측은 이달 22일 회신 공문을 통해 신 회장 주주제안을 받아들여 정관 변경의 건을 내달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겠다고 답한 상태다.

이와 관련 롯데알미늄은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017년 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 출범 시에도 분할∙합병 등 주요 의사결정에 명분 없는 반대를 일관하며 노이즈를 일으킨 바 있다”며 “이번 롯데알미늄 미래 도약을 위한 결정에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신 전 부회장은 과거 소유한 1조 4000억 원 이상의 한국 롯데 주식을 이미 모두 매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친형이자 롯데알미늄 지분 22.84%를 보유한 광윤사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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