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계속되는 전방 산업 어려움…목표주가↓
LX하우시스, 계속되는 전방 산업 어려움…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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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LX하우시스에 대해 국내 주택 경기를 비롯해 미국 주택 경기의 어려운 상황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아 추가적인 이익 개선은 어렵다고 보았다. 다만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원자재 가격과 증가한 고객사 자동차 판매량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4천원으로 하향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하향은 국내 주택 경기를 비롯해 미국 주택 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 하에 2024년 영업이익을 8% 추가 하향 것에 기인한다”면서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2022년 대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원자재 가격 및 늘어난 고객사 자동차 판매량에 힘입어 절대적으로 높아진 이익률 레벨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주가 기준 2024년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4배로 저평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62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감소, 흑자전환한 수치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건축자재 사업부는 영업이익 2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정적인 원자재 가격에도 불구하고 주택 거래량 감소 영향으로 이익률 개선 효과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소재부품 사업부는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전향 산업용 필름 매출 부진 지속에도 자동차 사업부의 제조원가 개선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은 금리 수준과 주택 가격이 여전히 높아 국내 주택 거래량 회복은 요원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 좋은 B2C향 매출 부진이 2024년에도 이어질 것이며 믹스 개선 난항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건축자재 매출의 약 25%는 수출에서 발생하는데 미국 내 주택 착공, 주택 거래량 모두 부진해 이 또한 고전 중”이라며 “2025년은 입주 물량 감소로 B2B 매출에 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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