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아쉬운 일회성 비용 발생…성장 동력확보는 매력적
현대건설, 아쉬운 일회성 비용 발생…성장 동력확보는 매력적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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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24일 현대건설에 대해 외형 성장 대비 더딘 원가율 개선과 일회성 비용 발생은 아쉬우나, 다양한 성장 동력 확보는 확실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4천원을 유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2024E BPS 76,562원에 타깃 PBR 0.71배를 적용했다”면서 “타겟 PBR은 2024E ROE를 기준으로 PBR-ROE 방식으로 산출한 이론 PBR”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8.6조원, 영업이익 1,445억원, 영업 이익률 1.7%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1.3%, 94.5%, 0.5%p 증가한 수치다. 잠정치는 당사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매출이 별도 건축/주택, 플랜트/전력,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시현한 반면, 국내 원가율이 여전히 높은 구간에 있으며 카타르 루사일 프라자 현장에서 약 500억원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수익성은 저하되었다는 설명이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4분기 신규수주 6.8조원 추가로 연간 수주금액은 32.5조원으로 연초 목표인 29.1조원을 상회했다. 국내와 해외 수주 비중은 6:4로, 해외에서 사우디 아미랄(6.5 조원), 미국 조지아 배터리(별도 6,500억원, 현대ENG 3.8조원) 등 양질의 수주를 획득한 바 있다.

연결 분양세대수는 11,539세대에 그쳤으며, 2024년에 국내 주택 42개 현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2024년 상반기 분양 계획 이행을 통해 중기 주택 성장성 확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4년 사업 계획은 연결기준 수주 29.0조원(국내 17.2조원, 해외 11.8조원), 매출 29.7조원(국내 16.9조원, 해외 12.8조원), 분양 31,967세대(별도 20,541세대, 현대ENG 11,426세대)로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택 시황을 반영하여 보수적인 목표치를 설정 외형 성장 대비 더딘 원가율 개선과 일회성 비용 발생은 아쉬운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원전, 풍력, 하이엔드주택, 전력중개거래 등 다양한 성장 동력 확보는 확실히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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