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스위스 의약품청으로부터 ‘인사돌’ 품목허가 획득
동국제약, 스위스 의약품청으로부터 ‘인사돌’ 품목허가 획득
  • 허홍국 기자
  • 승인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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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인사돌 정 120T PTP 케이스 조합 © 동국제약
인사돌 정 120T PTP 케이스 조합 © 동국제약

동국제약은 자사 생약성분 잇몸약 ‘인사돌’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의약품청(Swissmedic)으로부터 일반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인사돌은 본격적인 유럽 수출이 가능해졌고, 치과 치료만으로 불충분한 잇몸질환(치은염 및 치주염)에 있어 효능도 인정받았다.

특히 대표적인 제약 선진국 규제기관으로부터 초기 잇몸 염증을 비롯한 초기 치주질환에 그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작지 않다.

동국제약은 이번 품목허가 획득으로 스위스서 제품 타겟층을 초기 잇몸병 환자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50여년전 의약기술이 선진화된 유럽으로부터 완제품으로 수입하던 동국제약이 이제는 자체 원료합성뿐만 아니라 임상연구 진행 등을 통해 제품을 생산한 뒤 수출까지 하게 되면서 K-의약품 위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대한치주과학회 김남윤 부회장은 “스위스는 제약강국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치과대학은 물론 유수의 치과 관련 회사들도 본사를 둔 선진국”이라며 “이번 허가는 국내서 사용되고 있는 먹는 잇몸약이 치과 선진국에서도 그 효능을 인정받았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스위스 의약품청의 허가를 기반으로 한 스위스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 및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스위스를 포함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하여 학술심포지엄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의약품 우수 규제기관(WHO-Listed Authorities·WLA)으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스위스의 의약품청(Swissmedic),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을 등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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