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 기온 급강하로 인한 도로결빙과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 대응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공문을 통해 “22일 경기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린 후 기온 급강하로 인한 도로결빙과 한파에 따른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군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당분간 추위가 지속되는 만큼 한파로 인한 홀몸 어르신, 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조치 강화, 도로결빙 예상 터널 앞, 교량 인근, 이면도로 등 결빙 지역 제설제 사전 살포, 순찰 강화 등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 밖에도 수도계량기, 수도관 등 동파 예방 홍보를 사전에 안내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작업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1일 수원 등 27개 시군에 오후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예보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 바 있다.
이날 도는 오후 1시부터 비상 1단계에 돌입하고 행정1부지사 지시 사항을 담은 한파 대비 공문을 각 시군에 긴급 전파하기도 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31개 시군 300여 명은 이번 김 지사 지시에 따라 사전 예방조치와 비상 상황에 대비하게 된다.
경기도는 22일 현재 동두천 등 8개 시군에 한파경보, 수원 등 23개 시군에 한파주의보 등 도내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