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공급자 우위 상황서 오는 자신감...목표주가↑
HD현대일렉트릭, 공급자 우위 상황서 오는 자신감...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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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공급자에 유리한 상황이 지속 중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7천원으로 상향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공급자에 유리한 상황이 지속 중이기 때문”이라며 “늘어난 수주 잔고(5.2조원)와 공급자에 유리한 계약 구조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2024년 신규수주 목표치는 37억달러로 2023년 신규수주(4.5조원 추정)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를 중심으로 노후화된 전력설비의 교체 수요, 재생에너지 관련 신규 수요 등을 감안하면 초고압 전력설비의 발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았다. 다만, HD현대일렉트릭 등 주요 공급자들은 공급 과잉 우려로 공격적인 설비 증설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발주처들과 2028년 납기 목표의 신규수주를 논의 중이다.

연결기준 4분기 실적은 매출 8,450억원, 영업이익 9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9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의 빠른 성장은 2022년 하반기부터 북미 지역에서 확대된 수주의 본격적인 반영에 기인한다”면서 “2024년 전력기기 부문 매출도 전년 대비 22%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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