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CEO후추위 “해외 이사회 의혹 유감, 신뢰도 떨어뜨려 이득 보려는 시도 경계”
포스코 CEO후추위 “해외 이사회 의혹 유감, 신뢰도 떨어뜨려 이득 보려는 시도 경계”
  • 허홍국 기자
  • 승인 202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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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재 CEO후추위 위원장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 다할 것”
포스코홀딩스 “통상적인 이사회,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

[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포스코 서울 사옥 전경 ⓒ 한국증권신문 허홍국 기자
포스코 서울 사옥 전경 ⓒ 한국증권신문 허홍국 기자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12일 밤늦게 일부 언론서 제기한 ‘해외 이사회 의혹’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포스코 CEO후추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8월 캐나다서 개최된 포스코홀딩스 해외이사회 중에 비용이 과다하게 사용됐다고 하는 최근 언론 문제제기와 관련해 심심한 유감을 표명하며 그 비판하는 취지를 겸허하게 수용해 앞으로 더욱 신중할 것을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이어 “포스코 그룹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엄정한 심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후추위 신뢰도를 떨어뜨려 이득을 보려는 시도는 없는지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희재 CEO후추위 위원장(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은 “포스코그룹 미래를 끌고 나갈 새 회장을 선출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모든 후추위 위원들과 함께 더욱 자중하며 낮은 자세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일부 매체에서는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해외 이사회를 열면서 비용을 불법적으로 집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시민단체인 포스코지주사포항이전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7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고 검찰은 최근 사건을 서울 수서경찰서에 이첩했다.

범대위는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 등이 캐나다 이사회 일정 동안 식사비로 1억 원, 현지 전세헬기 이동에 1억 6960만원 등을 지출하면서 사외이사들에게 초호화 호텔과 식사를 제공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사회 참석자인 최 회장 등 16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홀딩스 측은 한 언론을 통해 “통상적인 이사회였다”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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