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 장기금리 급등 영향 하락 마감
유럽증시, 미국 장기금리 급등 영향 하락 마감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신예성 기자] 유럽 증시가 하락했다. 미국의 장기금리 급등 등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 

3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0.86% 밀린 474.40을 기록했다. Stoxx600지수는 장중 지난해 12월14일 이래 약 3달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하락폭은 약 2개월만 최대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8% 내린 1만6538.39로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58% 빠진 7411.86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51% 하락한 7682.33로 장을 끝냈다.

유럽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금리 인하 기대가 꺽이면서 미국의 장기 금리가 일시 4%를 돌파하며 투자 심리를 압박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연준 인사 대부분은 금리에 완화적인 전망을 내비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 연준 관계자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어 수비적인 전망을 견지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려는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장담할 수 없다. 추가 금리 인상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