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메탈 부문에 다시 주목…목표주가↓
KH바텍, 메탈 부문에 다시 주목…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키움증권은 2일 KH바텍에 대해 최근 국내 폴더블 스마트폰 성장이 정체됨에 따라 단기 실적 기대감은 낮으나, 메탈케이스 부문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2천원으로 하향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인한 이익 전망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도 “다만, 메탈케이스 부문 성장 및 전장용 부품(브라켓) 진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진행 중인 점과 폴더블 스마트폰의 중장기 성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KH바텍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 26% 증가한 621억원, 3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규 힌지 적용으로 인한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에도 고객사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부진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기존 예상과 달리 국내 고객사의 23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1,000만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작 대비 조기 출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에 출하량 둔화가 심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는 게 오 연구원의 설명이다. 국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정체됨에 따라, 보급형 등 새로운 모델 출시를 통한 적용처 확대 및 신규 고객사 확보가 힌지 부문의 새로운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4 시리즈 내 울트라 모델에 티타늄 케이스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KH바텍은 중저가 모델 중심으로 알루미늄 메탈케이스를 납품하고 있으며, 티타늄 캐스팅 관련 기술도 보유 중이다.

오 연구원은 “티타늄 케이스 외에 A 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으로 메탈 프레임 적용 확대가 예상되는 점 또한 우호적 요인”이라며 “이에 메탈 캐스팅 부문 매출은 2023년 887억원에서 2024년 1,299억원으로 46% 성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