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여전히 저평가 영역
풍산, 여전히 저평가 영역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풍산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방산 영향으로 전년, 전분기 대비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5천원을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높아진 글로벌 안보위협으로 탄약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풍산은 대구경 탄종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폴란드에 연 10만발 생산 가능한 탄약공장 건설도 예상되는데, 이를 통해 풍산은 올해 1조원 수준의 방산 매출을 2027년 1.5조원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부문 실적에 영향을 주는 구리가격은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건설 및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전력망 업그레이드·전기차와 같은 에너지 전환용 수요증가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풍산은 관련 제품 비중을 현재 30%에서 2027년 40%로 늘려 수익성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9320억원, 영업이익 580억원으로 전년비와 전분기비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산 부문은 내수 계절성 영향에 따른 증가와 지연되었던 수출 계약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신동부문은 판매량 회복에도 4분기 판매가격에 적용되는 구리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단 최근 구리 가격이 남미의 광산 공급 차질과 중국 경제 개선 기대로 톤당 8,500달러 수준으로 회복되었고, 1분기 신동 부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