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인프라·HBM CapEx 수혜 기대
에스티아이, 인프라·HBM CapEx 수혜 기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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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2일 에스티아이에 대해 인프라 CapEx 증가 및 Reflow 장비의 HBM Capa 증설 수혜 영향으로 프리미엄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5천원을 신규 제시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12MF EPS 2,991원에 과거 평균 PER 13.5배에 10% 할증한 PER 15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면서 “기존 장비의 레버리지 효과, 신규 장비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에스티아이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반도체 인프라 장비는 CCSS 장비가 주력 매출이며 일부 디스플레이 장비(Wet System, Ink-Jet Printing System 등)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후 공정 장비인 Reflow 장비를 새롭게 공급하기 시작했다.

2022년 기준 장비별 매출액 비중은 CCSS 87.2%, Wet System(Reflow 포함) 10.3%다. 반도체 부문의 경우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EXYTE(Intel, Micron)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경우 삼성디스플 레이, BOE, CSOT 등으로 공급 중에 있다.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 209% 증가한 4,622억원, 542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Capa 증설을 위한 인프라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외 생산 업체의 인프라 CapEx 투자 집행에 따라, 에스티아이 주력 매출인 CCSS향 매출은 내년에 3,63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반도체의 성장과 함께 HBM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나, 메모리 생산 업체는 HBM Capa가 부족한 상황이라는데 주목하기도 했다. 2023년 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HBM Capa는 각각 40K/월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는게 남 연구원의 설명이다. 2024년에도 2023년 말 대비 2배 이상의 Capa 확장이 나타날 것으로 보았다.

남 연구원은 “HBM Capa 증설에 따라 신규 장비 매출 확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2024년 리플로우 장비 매출액은 3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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