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산타랠리는 계속 된다…나스닥 1.26%↑
뉴욕증시, 산타랠리는 계속 된다…나스닥 1.26%↑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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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횄다. 고점 경계감에 따른 급락 하루 만에 1% 넘게 반등하며 여전한 낙관론을 드러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35포인트(0.87%) 오른 37,404.3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40포인트(1.03%) 뛴 4,746.75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85.92포인트(1.26%) 상승한 14,963.87을 나타냈다.

업종 별로는 S&P500지수 내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임의소비재와 산업, 기술, 자재 업종이 1%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종목 별로는 아마존(+1.13%), 엔비디아(+1.83%), MS(+0.79%) , 알파벳(+1.53%), 메타플랫폼스(+1.38%)등이 상승했다. 애플(-0.08%)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3분기 성장률이 잠정치 보다 하향된 것으로 나오면서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보다 힘이 실렸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4.9%로 잠정치(5.2%)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1%)를 밑도는 수준이다. 잠정치대비 소폭 하향된 것은 소비지출의 하향 조정 때문이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수치가 잠정치보다 하락했다. 3분기 GDP 성장률은 2021년 4분기 기록한 7.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성장률인 2.1%의 두 배를 넘는다.

4분기에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했다. 성장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성장을 뒷받침하는 소비가 탄탄하고 고용도 강해 내년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강해지는 흐름이다.

그렉 바숙 AXS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는 “어제 잠시 숨고르기를 한 이후, 이날 나온 GDP성장률 하향 데이터는 연준이 금리인하 궤도에 올랐다는 투자자들의 전망을 더욱 강화했다”며 “주식시장은 올해를 강세로 마감할 것”이라고 했다.

노동부가 발표하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직전주보다 2천명 증가한 20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5천명을 밑돌았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1만2천명으로 직전주보다 1천500명 감소해 고용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이다.

스파우팅록자산운용의 라이스 윌리엄스 수석 전략가는 "증시가 위에서 아래로 상당히 빠르게 움직였다"며 "전날 하락은 매우 강력한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기술적 조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2(0.15%) 하락한 13.65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0.24달러(0.32%) 내려 73.9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0.26달러(0.33%) 하락한 79.4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65% 상승 2,056.3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59% 하락한 2,056.35 달러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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