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형 인재’ 양성 산실 ‘삼성청년SW아카데미’ 9기 수료
‘실전형 인재’ 양성 산실 ‘삼성청년SW아카데미’ 9기 수료
  • 허홍국 기자
  • 승인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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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생 취업률 85%, 누적 5000명 취업 돌파...IT·통신·유통·금융 등 다양한 분야 진출
SSAFY 수료생 ‘C랩 아웃사이드’ 기업 입사로 이어져, 외부기업 임직원도 멘토 참여

[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SSAFY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9기 수료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
SSAFY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9기 수료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은 지난 19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 서울 캠퍼스서 ‘SSAFY’ 9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SAFY가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5년 만에 누적 5000명이 넘는 수료생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날 제9기 수료식에는 고용노동부 이정한 고용정책실장,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우수 수료생과 수료생 가족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서울·대전·광주·구미·부울경 등 전국 5개 캠퍼스 수료생들은 온라인으로 수료식을 함께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이날 “생성형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오늘날 여러분과 같은 SW 인재가 역량을 펼치면 상상하지 못할 일도 해낼 수 있다”며 “여러분이 선택한 길에 대한 믿음을 갖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SSAFY 서울 캠퍼스 © 삼성전자
SSAFY 서울 캠퍼스 © 삼성전자

올해부터 5대 은행도 SW 인재 육성 동참

올해부터는 외부 기업들뿐 아니라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도 SW 인재 육성에 동참하고 있다.

SSAFY는 올해 이들 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SSAFY 교육생들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5대 은행은 5억 원씩 총 25억 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 SSAFY 협력 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또 수료식 다음날부터 진행되는 SSAFY 채용박람회에 금융특화관 운영을 통해 모의면접과 채용상담, 금융 트렌드 특강 등도 마련한다.

이뿐 아니라 SW 인재를 영입하고자 하는 다양한 기업들도 SSAFY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SSAFY에는 약 150여명의 삼성 임직원 멘토단 뿐 아니라 네이버, 넥슨, LG유플러스, 롯데정보통신, 원익IPS 등 누적 50여개 외부 기업 임직원들이 SSAFY 교육생들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교육에 직접 참여했다.

교육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SW 프로그램 개발 계획, 코드 설계 등 실제 기업서 진행되는 업무와 유사한 실전 경험을 하는 기회를 갖는다.

고용노동부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이 지난 19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9기 수료식에서 참석한 축사를 하고 있다. © 삼성전자
고용노동부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이 지난 19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9기 수료식에서 참석한 축사를 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사회 진출 돕는 삼성 CSR ‘선순환 생태계’ 형성

삼성 CSR 프로그램 간 연계 사례가 늘어나면서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삼성 CSR 선순환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삼성희망디딤돌’을 통해 자립을 이룬 한 학생은 SSAFY 9기 교육생으로 입과해 2학기 특화 프로젝트서 ‘유아 한글 단어 교육 앱’을 만들어 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수료했다.

해당 학생은 희망디딤돌충남센터 출신으로 충남센터 복지사 선생님의 추천으로 SSAFY 9기에 입과해 1년간의 교육 과정을 마쳤다.

SSAFY 수료생들이 삼성의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탄생된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500여개에 이르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에 SW 인재 확보가 절실해지면서 기업과 청년들이 모두 ‘윈윈’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SSAFY 1~9기 수료생 중 C랩 아웃사이드 기업에 취업한 사례는 총 53명으로, 이들은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플랫폼 ‘포티투마루’, 실시간 화물 추적 물류 서비스 플랫폼 ‘코코넛사일로’ 등 모두 24개 기업에 이르고 있다.

SSAFY 부울경 캠퍼스 © 삼성전자
SSAFY 부울경 캠퍼스 © 삼성전자

SW 개발자 양성 산실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는 연 2000명 이상 SW 교육을 통해 개발자를 양성해 오고 있다.

SSAFY는 1150명씩 연 2회에 걸쳐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올해 6월에 입과한 10기 약 1150명이 교육 중이며, 내년 1월 11기 1150명이 새로 입과해 교육 과정 진행을 앞두고 있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 및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전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개발자를 양성해오고 있다.

교육 과정은 무상으로,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에스원 등 삼성 계열사에서 SW 개발 담당 150여명의 임직원들도 SSAFY 교육생 멘토로서 교육 과정에 참여하며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24명은 SSAFY 출신 임직원으로, 청년 취업 지원 활동의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 “SW 인재 양성, 미래 위해 지금 씨앗 심어야”

삼성은 내부적으로 SW 인재 체계적 양성에 힘을 쓰는 동시에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과 같은 맥락으로 국가 차원의 SW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내부적으로는 1991년 SW 재능 대학생 발굴·육성 ‘SW 멤버십’, 2011년 대졸 신입 채용시 ‘SW직군’ 신설, 2013년 인문계 출신 SW 인재 육성·채용 ‘SCSA’를 운영 중이다.

또 삼성 노하우를 활용해 국가적 차원 SW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3년 초·중학생 대상 SW 교육 프로그램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2018년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시작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022년 10월 회장 취임 후 같은 달 SSAFY 광주 캠퍼스, 그해 11월 부울경 캠퍼스, 올해 2월 대전 캠퍼스를 연이어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2021년 9월 SSAFY 서울 캠퍼스, 2019년 8월 SSAFY 광주 캠퍼스를 방문하는 등 총 5차례 SSAFY 교육 현장을 찾아 SW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이 회장은 2019년 방문 당시 “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격려했다.

삼성,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삼성 안내견 사업, 나눔키오스크, 삼성 생명존중사업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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