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내년 주요 IT기기 성장과 함께 고성장 구간 진입
삼성전기, 내년 주요 IT기기 성장과 함께 고성장 구간 진입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6일 삼성전기에 대해 내년 주요 IT기기의 성장 속에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기는 2024년 주요 IT기기의 성장 속에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 매출 확대, 수익성 개선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2024년 전년 대비 26.9%, 2025년 36.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온디바이스 AI 및 오픈 AI 확대 적용으로 고부가인 고용량 MLCC, FC BGA 매출 비중의 증가로 매출 성장 대비 수익성 호조가 상대적으로 높은 시기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MLCC 제품이 가동률 확대 및 믹스 개선으로 내년과 2025년 높은 수익성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스마트폰‧PC‧TV 시장은 3년 만에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 지난 2년간 투자가 위축되고 재고조정이 진행된 영향으로 내년 고부가 영역에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 수혜 부품으로 MLCC를 꼽았다.

이어 “2024년 전방산업에서 뉴패러다임을 예상한다”면서 “AI 적용이 다양한 산업 및 IT기기에 확대되면서 소비자 활용이 증가하고, 데이터 증가로 클라우드 투자 확대 및 반도체의 고사양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과 가전, 자동차에 고사양을 요구하는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되면서 반도체 기판의 미세화를 추구할 것으로 봤다. 이에 MLCC의 초소형 고용량 비중이 증가하고 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예상이다.

MLCC는 동시에 내년 자동차에서 전장화‧자율주행 적용이 확대되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카메라모듈 제품도 북미 순수 전기자동차 업체향 매출이 증가하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북미 순수 전기자동차 업체’는 테슬라로 추정된다. 이에 자동차향 매출 비중이 지난해 9.7%에서 2025년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내년 영업이익은 8298억원, 2025년 영업이익은 1조1300억원으로 추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