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독감 환자 급증으로 4분기 외형성장 전망
대원제약, 독감 환자 급증으로 4분기 외형성장 전망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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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대원제약에 대해 계절성 요인으로 4분기 고성장이 기대되고, 내년 에스디생명공학이 연결 편입되면서 장기적으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9천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2023년 EPS 추정 1,248원에 중견 제약사의 12개월 Fwd PER 평균 15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면서 “24년 에스디생명공학 연결 편입에 따른 단기 내 리스크는 존재하나 자회사 청산, 유형자산 매각 등 정상화를 위한 작업이 진행중이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사업다각화를 통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대원제약의 핵심 품목인 코대원/펠루비는 올 초 독감 환자의 증가로 인해 계절성 영향없이 지난 2분기까지 성장을 지속했으나 감기 환자 감소 영향으로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21.2%, -2.5%을 기록했다. 이는 여름 감기 환자 증가로 인한 역기저효과로, 3분기 코대원/펠루비의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12.3%, 7.1% 성장했다. 명실상부 국내 진해거담제 1위 기업으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3년 4분기는 감기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로 코대원/펠루비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지난 8월부터 생산을 재개한 콜대원 키즈펜 시럽 영향으로 ETC 사업부의 매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334억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요인이었던 콜대원 키즈펜 시럽 이슈 정상화에 따른 영업 이익 성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 5월 17일 상분리 문제로 콜대원 키즈펜 시럽에 대한 판매/제조 중단 조치가 시행됐고, 이에 기 판매/제조 제품에 대한 회수/폐기로 50%를 유지하던 동사의 원가율은 지난 3분기 53.5%로 급증했으나 4분기부터 정상화됨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0.2% 증가한 366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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