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안정적인 콘텐츠 수요 확인, 광고 업황 개선 필요...목표주가↓
SBS, 안정적인 콘텐츠 수요 확인, 광고 업황 개선 필요...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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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SBS에 대해 콘텐츠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처는 충분한 상황이라며, 광고 업황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캡티브 채널 및 글로벌 OTT 플랫폼 그리고 장기공급 계약이 체결돼 있는 디즈니+까지 제작 콘텐츠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처는 충분한 상황”이라며 “녹록지 않은 광고 업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나 고정 팬층이 두터운 인기 시즌제 콘텐츠 확대를 통해 광고 판매율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BS는 최근 자회사 콘텐츠 허브(유통)와 스튜디오에스(제작) 합병을 통해 유통과 제작 기능을 통합하며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였고, 글로벌 메가 스튜디오로의 입지가 확대됐다. 광고 업황 개선 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즉각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84억원,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59.2%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하회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2109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이다. 광고수익 891억원, 사업수익 1216억원으로 광고 비수기 및 더딘 광고 업황 회복을 사업 수익 내 콘텐츠 해외 유통 부문이 상쇄했다. 

사업 수익은 악귀, 소옆경2, 7인의 탈출, 국민사형투표 등 제작(자체&공동) 콘텐츠 증가와 디즈니향 장기 공급 계약에 기이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해외 판권 수익과 연동되는 제작비 집행 비용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 불가피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SBS의 4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6%, 33.3% 감소한 2908억원, 265억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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