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용 빈대 ‘추가 살충제’ 8종 긴급 사용승인
방역용 빈대 ‘추가 살충제’ 8종 긴급 사용승인
  • 한상설 기자
  • 승인 2023.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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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한상설 기자]

<빈대 주의 안내문>© 뉴시스
<빈대 주의 안내문>© 뉴시스

기존 살충제에 저항성을 갖게 된 빈대를 방제할 수 있도록 ‘추가 살충제’ 8종이 사용 승인됐다.

이는 빈대가 전국적으로 잇따라 출몰되고, 기존 살충제에 내성이 생겼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조치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0일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디노테퓨란으로 만든 살충제 8개 제품을 긴급 사용 승인했다고 밝혔다. 8종 모두 방역용 제품으로, 가정서 사용하면 안 된다.

네오니코티노이드는 살충제 내성 빈대에 잘 드는 약으로, 국내에서는 모기·파리·바퀴벌레를 방제하기 위한 용도로 이미 사용되고 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국립환경과학원에 추가 살충제 긴급 사용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를 가정에서도 쓸 수 있도록 안전성 검증 등 후속 승인 절차에 즉시 착수했고, 저항성이 덜한 다른 살충제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3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환경부, 교육부 등 10개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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