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
KT&G,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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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KT&G에 대해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에 성공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T&G는 높은 주주환원 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대표적 방어주이지만 그동안 성장성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러한 점에서 이번 3분기 부동산 및 해외 궐련 매출 증가 효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사실은 성장성 우려 해소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895억원, 4,06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0% 증가한 수치다. 담배 제조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해외 궐련 수출 회복 및 연결 자회사인 디앤씨덕은 실적 개선으로 호실적을 시현했다.

국내 담배 부문은 궐련 총수요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6%p 상승하며 매출 방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고단가 채널인 면세 매출이 회복되며 ASP(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NGP(전자담배) 시장점유율은 소폭 하락했으나, 신제품인 릴 하이브리드 3.0의 전국 출시가 9월부터 본격화된 만큼 4분기부터 재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주 연구원의 설명이다.

해외 궐련 부문은 상반기 선적 지연 영향으로 부진했던 아태, 중동 수출이 크게 증가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지역은 고단가 권역에 해당하는 만큼 수량 성장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 연구원은 “2024년 이후 적용될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및 미래 성장 투자 경과는 11월 13일 예정된 <KT&G Value Day 2023>을 통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당 배당금의 지속적 우상향,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포함해 한층 더 강화된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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