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양호한 본업과 도약하는 AI
SK텔레콤, 양호한 본업과 도약하는 AI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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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흥국증권은 9일 SK텔레콤에 대해 주주환원정책 확대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주환원 기조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의 분기배당 830원에 더해 최근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2천억원 규모의 소각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가 대비 총 주주환원율은 10% 수준에 육박한다”며 “향후에도 적극적 주주환원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충족했다는 게 황 연구원의 평가다. 3분기 매출액은 4조 4,026억원, 영업이익은 4,980억원을 기록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7%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0.8%, 4.7% 증가한 3조 1,484억원, 4,071억원을 기록했다. 본원적인 통신 부문에서 견조한 성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AI 인프라 영역인 IDC와 클라우드 등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라는 분석이다.

AI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에도 주목했다. SK텔레콤의 AI 분야 도약 전략은 동시다발적으로 구현되고 있으며, 완결성과 연결성을 모두 확보할 예정이라는 게 황 연구원의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SKT는 2022년 현재 9% 수준에 불과한 AI 매출 비중(약 1.5조원)을 28년에는 36% 수준(약 9조원)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라며 “AI 관련 Capex 투자 역시 과거 5년간 12%에 불과하던 것을 향후 5년간 33% 수준으로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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