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더딘 업황 회복세…목표주가↓
CJ ENM, 더딘 업황 회복세…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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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CJ ENM에 대해 신사업 적자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황 회복세도 더디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 5천원으로 하향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더딘 업황 회복세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낮아진 넷마블 지분가치도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다.

반복적인 적자 기록으로 주가는 지지부진하나, 실적 회복의 단초가 보이기 시작한 상황이라는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음악 부문 영업가치만으로도 설명 가능한 수준이다. 순차입금 규모는 다소 부담스럽다고 보았으나, 자산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시도가 본격화된 데에 주목했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1조원, 영업적자는 1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 적자전환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어닝 쇼크가 반복될 것이라고 보았다. 신사업인 티빙  및 피프스 시즌의 합산 적자는 700억원대를 예상했다.

분야 별로 살펴보면, 미디어플랫폼은 본업인 광고와 티빙 양쪽의 부진으로 영업적자 1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광고경기가 상반기를 저점으로 9월 이후 회복세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더 문’의 흥행 실패 및 피프스 시즌 부진으로 영업적자 3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커머스의 경우,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취급고 및 마진의 안정적인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음악 부문의 경우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ZB1 데뷔 앨범 흥행 및 JO1 아레나 투어, KCON LA가 빛을 발했다”면서 “ZB1의 차기 앨범이 11월 발매 예정이며, 이것이 음악 부문을 하드캐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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