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올해까지 부진하나 내년부터 점진적 개선…목표주가↓
한섬, 올해까지 부진하나 내년부터 점진적 개선…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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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흥국증권은 20일 한섬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업황과 영업실적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하향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섬의 주가 수준은 실적 부진에 대한 악재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올해는 지난해와 동일한 DPS(주당배당금)를 기준으로 보면 시가배당률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보유 자사주 이익소각까지 진행하게 되면 주주환원율은 크게 제고될 것”이라며 “비록 올해 실적은 부진하지만,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이고 이를 통 한 주가 재평가도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액 3,282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 47.6% 감소한 수치다. 소비경기 침체와 해외여행 증가 등이 패션 소비지출 감소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3분기까지의 높은 기저효과도 적지않게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외형 감소보다 영업이익 감익폭이 큰 이유에 대해 박 연구원은 신규 브랜드 런칭과 매장에 대한 투자로 광고선 전비와 감가비 등 판관비 부담 확대에 따른 결과라 판단했다.

영업실적 올해까지는 부진하나,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4분기 매출액 4,401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6.3%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의 감익 폭은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에 올해 연간 매출액 1.5조원, 영업이익 1,233억원으로 수정 전망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점진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입 및 라이선스 브랜드의 적극적인 라인업, 전년의 낮은 기저효과가 긍정적인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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