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기업 실적에 주시하며 투자 심리가 얼어 붙으며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4.74포인트(1.05%) 내린 445.02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87.21포인트(1.14%) 밀린 7588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56.78포인트(1.03%) 내린 1만5094.91,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3.71포인트(0.91%) 빠진 6965.99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중동의 긴장 상황과 기업 실적을 주시했다.
유럽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주가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이 미국의 대중 반도체 추가 수출 규제가 "중장기적으로 중국 매출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힌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방문해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이스라엘 및 중동의 파트너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도착하기 직전 가자 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알 아흘리 병원에서 폭격으로 500명 넘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바이든 대통령의 요르단 방문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이집트 대통령을 포함한 4자 정상회담이 취소되는 등 분위기는 더욱 경색됐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이유로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가한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해 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해법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