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보합권 혼조세 마감으로 수출 통제 충격에 반도체 하락
뉴욕증시, 보합권 혼조세 마감으로 수출 통제 충격에 반도체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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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보합권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업실적 기대감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중동·아랍지역 전쟁으로 확산될지 여부에 관망세를 보였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1포인트(0.04%) 오른 3만3997.6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43포인트(0.01%) 하락한 4373.2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24포인트(0.25%) 밀린 1만3533.75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 별로는 애플 0.88%, 마이크로소프트 0.17%, 엔비디아 4.68%, 아마존 0.81%, 넷플릭스 1.41%, 루시드 5.3%, 니콜라 7.38%, 골드만삭스 1.6%,  엔비디아 4.68%, AMD 1.24%, 인텔 1.37%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알파벳 0.45%, 메타 0.89%, 테슬라 0.37%, 리비안 1.22%, BofA 2.33%,록히드마틴 0.16%  등이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소매판매와 국채금리 움직임, 3분기 기업 실적, 지정학적 긴장 등에 주목했다.

미국의 소비가 강한 모습을 유지했다. 미국의 9월 소매매출이 시장이 예상한 전월비 0.3% 증가 대신 0.7%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달 수치도 0.6% 증가에서 0.8% 증가로 수정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위험도 커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3bp 이상 오른 4.84%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가량 상승한 5.21%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8bp 오른 4.93%를 나타냈다.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는 이달 초 기록한 2007년 이후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벌일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으로 이스라엘이 지상 작전 개시 시점을 미룰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는 1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이유로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가한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해 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1% 넘게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하루 앞 두고 이스라엘 전쟁이 중동·아랍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을지 투자자들이 저울질 하며 일단 매수로 방향을 틀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0.68달러 오른 90.33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52달러 상승한 87.18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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