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분기 IT기업 실적 기대 속 일제 상승...연말까지 산타낼리 가자!
뉴욕증시, 3분기 IT기업 실적 기대 속 일제 상승...연말까지 산타낼리 가자!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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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공개되는 기술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이제 끝났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도 국채 수익률 상승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됐다.

16일(이하 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4.25포인트(0.93%) 오른 3만3984.5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5.85포인트(1.06%) 상승한 4373.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0.75포인트(1.20%) 뛴 1만3567.98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 별로는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모두가 상승했다.

종목 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 1.5%, 엔비디아 1.39%, 아마존 2.13%, 알파벳 1.26%, 메타 2.05%, 넷플릭스 1.45%, 테슬라 1.12%, 리비안 1.87%, 루시드 2.33%, 룰루레몬 10%,화이자 3%, 포드 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0.07% 하락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니콜라는 5.43% 하락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지정학적 긴장 등에 주목했다.

18일 테슬라와 넷플릭스 실적 발표 등을 시작으로 이번 주에는 S&P500지수에 상장된 11%의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은 찰스슈왑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찰스슈왑의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자산관리 및 운영 수수료가 증가하고, 예금 감소세가 둔화한 점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투자자들은 넷플릭스와 테슬라, 존슨앤드존슨,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기업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JP모건과 웰스파고 등의 실적 호조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주가 상승 흐름이 연말 산타랠리까지 이어질 것이란 낙관 전망이 힘을 받게 됐다.

미국의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완화적 발언에도 러-우크라이나, 이-팔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에도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8bp가량 오른 4.70%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5bp가량 상승한 5.10%를 나타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8bp가량 상승한 4.84%에 거래됐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우리는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 폭락했다. 2.11달러(10.92%) 폭락한 17.21달러로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이 중동 지역 석유공급 차질 가능성을 대비해 베네수엘라에서 석유를 공급받기로 거의 합의 소식이 유가 하락에 원인이 됐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24달러(1.4%) 하락한 89.65달러이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3달러(1.2%) 내린 86.66달러로 마감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 자산 선호가 약해지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0.4% 밀린 1934.3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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