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꾸준한 외형 및 내실 성장
SK텔레콤, 꾸준한 외형 및 내실 성장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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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17일 SK텔레콤에 대해 꾸준한 외형 및 내실 성장을 이뤄왔다면서, 주주환원에 가장 적극적인 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만7천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무선 수익 성장, 마케팅비 및 감가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SKB는 IDC를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은 매출 4.4조원, OP(영업이익) 4.95천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6% 증가한 수치다.

무선 수익은 2.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Q 무선은 MVNO 마케팅 지원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3분기부터 다시 5G 위주 가입자 확대에 따라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5G 점유율은 48.1%로 무선 전체 점유율 47.5%를 상회하고, 23년 평균 순증 점유율은 48.6%로 점유율 추가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았다.

SKB는 이익 8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0억원 증가한 수치다. SKB의 성장 및 이익 개선은 미디어의 꾸준한 성장과, IDC를 중심으로 한 B2B의 가파른 성장에 기인한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IDC는 23년 98MW 용량을 26년 약 180MW까지 확 하고, 이후 290MW 수준까지 확장하면서 SKT의 AI 피라미드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았다. 관련 매출은 22년 1.6천억원에서 26년 3.5천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인 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기본 배당에 더해 올해 자사주 3천억원 취득 및 2천억원 소각이 진행 중이다. 총 주주환 원은 자사주 취득 기준 1조원으로, 이는시작 시점 기준 약 10%에 해당한다. 자사주 전략은 지속 SKT의 현금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SKB와 투자회사로부터의 배당을 주주환원에 활용하여, 총재원 최소 8.5천억원을 배당과 자사주 취득/소각으로 병행 활용할 것으로 보았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 정책 발표가 예상되었던 8월 이후 주가는 +7%로 동기간 지수 -7%를 크게 상했다”면서 “2023년 이후에도 배당 및 자사주를 포함한 8~9%대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주가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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