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경기 회복시 반등 가능…목표주가↓
카카오, 경기 회복시 반등 가능…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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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카카오에 대해 국내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광고, 커머스 사업이 아직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내수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은 가운데, 캐시카우 비즈니스인 톡비즈(광고, 커머스) 사업도 3분기까지 반등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4분기에는 매출 반등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광고와 커머스 사업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카카오톡 첫 탭 및 오픈 채팅 탭 개편과 함께 CPT(Cost per Time) 상품의 할인 폭 축소가 이뤄진다는 평가다. 특히 AI와 헬스케어, IDC/클라우드와 같은 신성장 사업도 2024년부터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카카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24조원, 영업이익 1,2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증가, 19.9%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당사 기존 추정치 1,288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1,450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광고, 커머스 비수기로 아직 뚜렷한 성장률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톡비즈 사업은 3분기 5,1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성장률 추이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자회사 구조조정으로 인하여 일회성 인건비 200억원 정도가 반영되었다”면서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추가 PPA 상각도 일부 예상되며, AI 투자 및 IDC 완공 등으로 상각비는 2,003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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